[주작나무한의원 상도점] 환절기, 가을에 유독 심해지는 만성비염, - 만성비염 질환자의 한의원 방문기

안녕하세요. 뚜벅뚜벅 여행, 뚜행이에요.

 

티스토리에 일상글도 올려보고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요.

이 일상글은 주로 리뷰 위주로 가게 될 것 같아요 :)

 

오늘은 정말 따끈따끈한 오늘 있었던 리뷰를 해보려 해요.

 

만성비염 질환자의 이야기

우선 제 이야기부터 할게요.

저는 어렸을 때 이렇게 코가 막혀 병원에 가면, 병원에서 감기라고 해서 감기약을 복용했었어요.

 

이후에도 코막힘이 심해질 때 마다, 감기약을 처방 받아 복용했었죠.

몇년뒤 외할머니댁에서 비염이 심해져서 그 근처에 있는 병원을 가서 진료를 봤는데 비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때 부터 비염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 이후에 외할머니댁 지역 근처 약국에서 약을 지어 먹었는데 효과가 좋았고, 이후에도 두 세 번 정도 미리 약을 받았어요.

약간 한약 느낌의 비염약이었는데 효과가 꽤 괜찮더라고요.

제가 직접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최근에도 환절기라 그런지 비염이 거의 지난 달? 정도 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비염이 진행 중이었어요.

몇 개월 전에 약국에서 구매가능한 비염약을 먹고 비염이 완화되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2팩을 구매해서 다 복용 했는데도 큰 효과가 없어서, 제가 일하는 곳 근처 병원에서 비염약과 함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처방받았어요.

 

그러나, 이 역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여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한의원 방문을 결심한 이유

한의원에 대한 부분은 딱 반반인 것 같아요.

긍정과 부정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JmskZcqxHhA 

지난주에 마침, 전과자에서 한의학과에 대한 리뷰를 한 영상이 올라온걸 봤었고, 저도 종종 배아플 때나 코막힐 때 누르는 혈자리를 관심있게 보곤 했었어요.

 

그렇지만, 조금 거리감을 느꼈던 것은 '비싸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였어요.

그래서 우선 제가 방문하고자 하는 곳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드렸고 '비급여와 급여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우선 방문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최후의 보루느낌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전화로 문의를 드리면서, 네이버 예약이 불가한데 그냥 방문해도 괜찮은지 문의드리니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방문후기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을 수 있으니, 이 점 양해부탁드려요.

다만 제 기억을 최대한 살려 적는 내돈내산 찐후기에요.

 

저는 약간 겁을 먹은 상태로 방문했어요.

한의원 후기를 꽤 검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제가 원한 정보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찐후기를 남겨보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비급여항목으로 약 처방받으면 어떡하지?'

'1분정도만 보고 넘어가면 어떡하지?' 등 생각을 하면서 방문을 했죠.

그렇지만 동네주민(?)으로 거주하면서, 오며가며 오랫동안 유지되어 있는 한의원으로 알고 있었기에 믿고 방문하게 되었어요. 오래운영되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저는 처음 방문하는 것인데, 날씨가 좋지 않아 샌들을 신고 갔는데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저처럼 첫 방문이신 분들은 맨발로 다니기 조금 그렇다면, 양말을 신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쉬는 날에 부랴부랴 가느라, 얼굴 세수만 하고 방문을 했는데요.

첫 방문이라 접수를 한 이후에, 원장님께서 보실 사진도 한 장 찍으시더라고요.

살짝 민망했지만 찍었습니다.

대기장소부터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았고 대기 하는 공간도 아늑했어요.

그리고 한 쪽에 비염 관련 홍보 배너가 놓여 있어서 좀 더 믿음이 가더라고요.

 

접수 이후  잠시 대기하고 혈압체크를 했어요. 그리고 좀 더 기다리면 진맥기 검사를 하더라고요

혈압과 진맥기 검사 모두 양쪽 모두 진행을 했어요.

 

진맥기 검사는 맥박쪽에 대서 파동을 보시는 것 같았어요.

확실히 양병원에서는 해보지 못한 것이였어요.

 

이후에 조금 오랜시간 대기를 했어요. 대기를 하고 비염 전문 원장님과 상담을 진행했어요.

현재 저의 상황을 공유드리고 나서 제 코 안쪽을 의료기기로 확인했는데요.

 

예전에 방문했던 곳들은 '코가 많이 부어있네요.'정도로 말씀하시고 약처방만 하셨다면, 해당 병원은 양쪽 코의 상황을 잘 말씀해주시더라고요.

 

한쪽 코는 분홍빛이 돌아야 하는데 흰색빛이 돌고 있고, 한쪽 코는 코가 부어서 통로를 약간 막은 상태라고 하시더라고요.

한 달 동안 비염이 심해지니 코 내부 점막도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았어요.

 

침을 맞고, 약처방을 해주시기로 하셨는데요., 치료를 어떻게 진행할지 선택을 하면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급여 항목으로 진료를 받기'

급여 항목으로 진료를 받게 된다면, 현재 비염을 완화시키는데 집중을 하게 된다고 하셨어요.

지금 환절기이기도 하니, 현 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도록 현 증상 완화가 주 목적인 셈이죠.

 

'비급여 항목으로 진료&체질 개선'

비급여 항목으로 하게 된다면 좀 더 길게 된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지금 비염도 비염이지만, 저의 체질 개선을 통해서 환절기에도 비염이 그리 심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고민하다가 비급여 항목을 했을 때 똔이 꽤 많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한의원에서의 진료는 아예 처음이다 보니, '급여 항목으로 진료를 받기'를 선택했어요.

 

원장님도 그렇고 간호사님들도 그렇고 몹시 친절하셨어요.

 

머리와 얼굴, 무릎 밑부터 다리쪽까지 침을 몇 방 맞았는데요.

침을 맞기 전 소독도 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코 옆에 놓았던 침이 제일 따끔했던 것 같아요.

 

다리쪽에는 위에서 따뜻한 온열기기가 열을 내리쪄준 것 같았어요.

약 15분 정도 이후에 침을 빼주셨고, 이후에도 소독을 해주셨어요.

 

주의사항도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자세하게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3~4시간 정도 뒤에 샤워 및 씻기를 권장하셨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침을 맞고 난 뒤에 코가 뻥 뚫려서 새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쉽게도 3~4시간 정도 뒤에 다시 막히긴 했지만, 침의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한의원에서 약까지 바로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약효 찾아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더라고요.

 

한의원 특성 상, 어르신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친절한 느낌을 받았어요.

원장님, 간호사님 모두 친절하셨고, 특히 제가 가장 걱정했던 '비급여 항목을 강매(?)처럼 권유하시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말이죠.

 

침, 진료비와 약값(5일치) 포함해서 12.800원이면 저는 그렇게 많이 나온 금액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의원은 비급여 항목 때문에 겁먹었으나, 진료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 급여 항목(보험 적용)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처럼 한의원을 가보고 싶은데, 진료비나 약값 폭탄맞을까봐 걱정이신 분들은 병원에 한 번 전화해보고 방문하시거나,

저처럼 리뷰를 꼼꼼히 찾아보고 방문해보시길 권장해요.

 

저도 지금까지 양병원 위주로 다녔는데, 당분간 한의원 진료 보면서 괜찮아지면 종종 한의원을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아프지 않아야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뚜벅뚜벅 여행도 다닐 수 있으니, 건강 잘 챙겨야겠어요. :(

 

진짜 병원 홍보도 아니고 내돈내산이에요!

 

그럼 저는 다른 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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