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래떡 상도점/할가떡] 꾸덕한 통가래떡 떡볶이와 겉바속촉 옛날통닭의 만남

안녕하세요. 뚜벅뚜벅 행복한 여행을 좋아하는 뚜행이에요.

 

여러분은 할가떡 들어보셨나요?

저도 할가떡을 들어는 봤는데, 대충 떡보끼를 파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밤에 무언가 먹고 싶었는데, 매운 떡볶이는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찾다가 할가떡이 있어서 주문하게 되었어요.

 

할가떡은 할머니가래떡의 줄임말이에요.

 

배달

신메뉴로 남포동과 할머니통닭 SET 1개와 모듬튀김을 주문했는데요.

여기서 원래 세트메뉴에 닭이 반마리이지만 1마리로 바꾸어 주문했어요.

이렇게 해서 주문금액은 총 24,400원+배달팁 1,800원이 붙었어요.

그러나, 요즘 배민에서 10% 중복 할인을 제공해주고 있어서 총 결제금액은 23,760원인데요.

 

사실 이렇게 할거면 차라리 배달팁을 없애고, 배민에서 떼가는 수수료로 배달팁을 지원해주는게 더 낫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배민에서도 몇몇 업체에서 다회용기를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대충 읽고, 가게 사장님께 요청사항으로 요청드렸는데요.

 

다음에는 좀 더 잘 확인하고, 결제창 "다회용기에 담아주세요를 찾아서 이렇게 진행해봐야겠어요.

 

배달은 한 3~40분 정도 걸려서 온 것 같아요.

 

구성은 할머니가래떡볶이, 모듬튀김, 옛날통닭, 단무지, 캔콜라가 왔어요.

 

배고픔에 져버린 저는 또 사진이 흔들리고 말았네요.

사진 찍을 때는 나름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글을 쓸 때 보면 정작 쓸 수 있는 사진은 몇 장 없어요. :(

 

떡볶이

 

가래떡은 통가래떡인데 굵기도 꽤 굵어요.

통가래떡이 세 개 정도 듥어있었어요.

 

그리고 계란은 반숙이에요.

 

또, 튀김만두, 대파, 어묵도 들어 있었고, 소스는 굉장히 꾸덕꾸덕했어요.

예전에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있는 떡볶이의 맛이었어요.

 

떡도 통가래떡이다 보니 불거나 하지 않았고 속까지 간은 베어들어있지 않았어요.

잘라서 그냥 먹으면 겉에만 소스가 있어 좀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고, 소스를 푹 찍어 먹으면 불지 좀 더 자극적인 매콤달콤한 떡볶이 처럼 즐길 수 있었어요.

 

굵다보니, 배달시간 동안에도 불지 않아 좋더라고요.

 

모듬튀김

 

모듬튀김도 김말이, 어묵튀김, 만두튀김, 야채튀김, 오징어튀김, 고구마 튀김이 들어있는데요.

모듬튀김은 떡볶이만큼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기성품을 쓰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요.

 

종류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이 부분은 좋았어요.

 

옛날통닭

 

오히려 옛날통닭이 의외로 맛이 좋았어요.

떡볶이와 치킨의 조화는 꽤 유명하긴 하지만, 보통 옛날통닭 보다는 후라이드 내지는 다른 양념이 가미된 치킨과 함께 먹잖아요.

 

어머니께서 닭을 다 순살로 발라주셔서 먹었는데요. 닭가슴살까지 촉촉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옛날통닭임에도 염지가 심심하게 되어서 떡볶이와 함께 먹기에도 좋았어요.

 

꾸덕하고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옛날통닭을 찍어 먹으니 간도 잘 맞고 고소한 옛날통닭과 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떡볶이와 옛날통닭의 조합이 드시고 싶다면, 할머니가래떡, 할가떡 추천드려요. :)

 

그럼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주소 : 서울 동작구 성대로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