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행이의 걸어서 여행

[안양일번가/동해오징어보쌈]수요미식회 출연, 트로트 가수 임영웅님도 다녀가신 그 곳, 무가 매력적인 맵칼한 오징어보쌈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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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일번가/동해오징어보쌈]수요미식회 출연, 트로트 가수 임영웅님도 다녀가신 그 곳, 무가 매력적인 맵칼한 오징어보쌈집

뚜행 2024. 1.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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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뚜벅뚜벅 여행을 좋아하는 뚜행이에요.

 

저는 경기도권에 지인이 좀 있어서 안양역에서 종종 만남을 갖곤 하는데요.

사실 안양역을 갈 때 마다 가고 싶었던 곳이 있어요.

 

바로 수요미식회에 나온 오징어보쌈집이에요.

맛집을 찾을 때는 카카오맵 기준 4.0이상으로 보지만요.

TV출연한 곳일 경우 3.5이상 정도면 방문하는 편이에요.

 

TV나온 곳 중에는 노포인 경우도 많고 바빠서 조금 불친절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서 맛에 비해 별점이 깎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불친절하다는게 정당화 될 수는 없긴 하겠지만요.

 

아무튼 최근 방문한 오징어보쌈집,  동해오징어보쌈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약간 오래된 듯 보이면서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에요.

 

저희는 토요일 오후 2시쯤 방문을 했는데요. 사람이 꽤나 많았어요.

낮술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저희처럼 식사로 드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또, 입구 앞에 이처럼 수요미식회와 양세형의 짤방공작소에 나왔음을 알 수 있었어요.

우선 내부로 들어오니, 식신로드에 나왔던 것도 알 수 있었고, 트로트 가수 임영웅님 싸인도 있어요.

 

메뉴 종류는 단출한데요.

오징어보쌈, 오삼불고기, 오징어불고기가 있고, 섞어찌개와 공기밥은 별도로 주문을 해야 해요.

 

또, 오징어와 쌀, 배추김치는 모두 국내산을 쓰고 있다고 적혀있는데요.

요즘 오징어도 그렇고 고춧가루, 배추 등 국내산 중에 저렴한게 없는데 국내산을 쓰고 있었어요.

 

저는 매운걸 좋아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방문을 했기 때문에 오징어보쌈 2인분과 매운 맛을 달래줄 섞어찌개를 함께 주문했어요.

이렇게 추가반찬도 셀프로 가져갈 수 있는데요.

밑반찬 사진도 올리긴 하겠지만, 배추김치는 밑반찬으로 안 갖다 주셨더라고요.

남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러셨던건진 모르겠지만요. 셀프코너에 있어서 가져다 먹었어요.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반찬은 셀프코너에 다 구비되어 있어요.

우선 섞어찌개가 나왔는데요. 겉보기에는 별 재료가 얼마 안 들어간 맑은 국물처럼 보였어요.

섞어찌개와 함께 밑반찬이 바로 준비가 되었는데요.

 

밑반찬은 맵지 않은 것들로 준비가 되는데요.

 

삶은 콩나물, 톳(?)무침, 상추, 락교 이렇게 준비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곁들일 수 있는 메뉴나 추가 메뉴에 계란찜, 우동사리 등이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반찬이 세팅되자 마자, 오징어보쌈이 나왔어요.

나오는 속도는 인스턴트 음식처럼 빠르게 나왔어요.

 

국내산 오징어 두 마리와 무채가 가득 들어있는데요.

보이는 특징은 꽤 빨갛죠.

 

"오징어보쌈"이라고 해서 사실 저도 "오징어+보쌈수육"인 줄 알았는데요.

오징어를 싸먹는다는 의미에서 오징어보쌈인 것 같아요.

 

보쌈의 의미가 돼지는 복을 의미해서 복을 싸먹는 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징어보쌈이라는 말과 메뉴하고 매칭이 잘 안되긴 하더라고요.

 

근데 또 그렇다고 해서 "오징어쌈"이라고 하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고 말이죠?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난건데 무와 함께 먹으니, "오징어무쌈" 이렇게 이름을 바꾸는게 더 메뉴하고도 더 잘 맞는 이름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겉보기에는 무가 안 익은 무 같긴 한데, 볶은건지, 무친건지 궁금해서 어머니께서 오징어를 잘라주시는 동안 먼저 맛 봤어요. 불효자 뚜행이랍니다...(?) 그렇지만...제가 샀답니다...(?)

 

무는 엄청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았어요. 약간 따땃미지근한 느낌이었고 아삭아삭한 맛은 살아 있었던 것 같아요.

 

오징어도 두께가 보이다시피, 꽤나 통통했어요.

오징어보다는 무에서 매콤한 맛이 더 났고, 오징어는 겉만 매콤한 맛이 맴돌았고 속은 쫀득쫀득하면서 하얀 속살이 씹혔어요. 그래서 조리순서가 무에 어느정도 매운 맛을 입힌 다음에 오징어는 겉에만 살짝 베도록 한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오징어는 한 번 데쳤기 때문에 오래 양념을 묻히면 질겨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 같아요.

 

레시피를 모르기 때문에 저의 상상이긴 하지만요.

그 오징어가 몸통파와 다리파로 나눠지시는 것 알고 계신가요?

몸통은 매끈매끈 해서 쫀득쫀득한 식감이라면, 다리는 빨판이 있고 해서 오도독 씹히는 식감 차이가 있는데요.

저는 크게 따지진 않긴 하지만, 오도독 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다리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저희는 밥 한 공기만 시켜서 나눠먹었는데요.

 

요즘 상추도 비싼데 상추쌈도 실컷 먹었고, 그냥 따끈한 쌀밥에 무채와 오징어를 얹어 먹어도 밥도둑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매콤하네~"정도에서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맵칼한 맛이 올라오면서 "스읍~하아, 스읍~하아~"를 반복하면서 먹었던 것 같아요.

 

매워도 젓가락질은 멈출 수 없는 당기는 맛이었어요.

섞어찌개는 정말 말 그대로 섞어찌개에요.

 

떡, 두부, 햄, 오징어, 조개, 무 등 갖가지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요.

부대찌개 갖기도 하고 해물찌개갖기도 하고, 익숙하면서 시원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맑은 국물인 줄 알았는데, 끓이다 보니 빨갛게 변하더라고요.

보기보다 푸짐하게 들어 있었어요.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데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에는 못찍었지만 동치미도 진짜 시원하고 무도 맛있어서 한 번 더 퍼먹었어요.

 

맵칼한 동해오징어보쌈에 혼나고 동치미와 각종 반찬으로 중화시키기 바빴는데요.

왜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알겠더라고요.

 

지금도 매운맛이 또 생각나네요. :)

상호명 : 동해오징어보쌈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39번길
연락처 : 031-445-4545
영업시간 : 월~일 11:20~22:00

 

 

그럼 저는 또 다른 여행 정보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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