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겨울에는 눅진한 대방어 후기(ft.진진수산) 및 해양수산부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

안녕하세요. 뚜벅뚜벅 여행을 좋아하는 뚜행이에요.

 

오늘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회를 떠서 집에서 먹은 후기를 적어보려 해요.

겨울 하면 생각나는 수산물 참 많죠.

날이 추워지니 많은 수산물이 참 맛있는데요.

 

저는 그 많고 많은 수산물 중에 방어를 좋아해요.

그렇지만 저희 가족은 담백한 생선회를 더 선호하는 편이라 자주 먹지는 못해요.

 

마침, 지인이 저희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해서 방어회를 정말 오랜만에 떴어요.

 

노량진수산시장 입구를 통해 쭉 나가면, 수산시장 입구가 나와요.

 

노량진수산시장도 제가 어렸을 때랑 참 많이 달라졌어요.

새롭게 건물을 쾌적하게 지었으니 말이죠.

 

 

저는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수산시장을 다니셨어서, 아버지를 통해 미리 구매를 했어요.

 

남3문 바로 근처에 있는 진도 진진수산인데요.

이렇게 연락처도 있으니 전화로도 미리 주문은 가능해요.

 

그 뿐 아니라 인어교주해적단과도 제휴점포를 맺었더라고요.

저도 어플리케이션 설치는 하지 않았지만 인어교주해적단에서도 예약 및 주문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2명이서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일 작은 사이즈 소를 주문했어요.

방어 옆에 있는 연어도 참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

 

다음에는 연어도 한 번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요.

한 눈에 보기에도 방어와 연어 모두 신선해 보였어요.

 

결제를 한 후, 저는 2층에서 환급행사 참여 가능한지 여쭈었고 등록을 해주셨어요.

그렇게 영수증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 중에 있는데요.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평일 : 13시~18시" "주말 : 09시~18시"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 영수증 뒷면에 성함과 연락처를 기입해야 하는데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고 해요.

 

1인당 1주일 내 최대 2만원까지만 한도가 가능하고 대리수령 역시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 부분도 참고해주세요.

다만, 카드는 내 카드가 아니어도 가능해요.

예를들어 김철수가 이미 한 번 온누리 상품권을 받았는데, 김철수 카드로 긁고 신짱구가 본인 성함과 연락처, 신짱구 신분증을 들고 환급은 가능해요.

 

25.,000원 이상 구매 시 10,000원 환급, 50,000원이상 구매 시 20,000원 환급이에요.

약 40% 정도를 환급해주는 셈이라 할 수 있죠.

 

또한 킹크랩, 대게, 연어와 같은 수입 수산물은 불가하고 식당이나 튀김 영수증도 불가하다고 하니 이 부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환급을 받고, 저희는 집으로 향했어요.

수산시장 내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까도 고민을 했었는데요.

자릿세도 받고, 음료값이나 술값, 매운탕값 등을 생각하면 집에서 편하게 먹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가게들 마다 사람이 많기도 했고 말이죠.

 

기본 구성인데요.

숯불구이 김과, 쌈채류(쌈장 포함), 초장과 사진에는 없지만 간장도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주인공인 대방어가 등장했어요. 

소짜리지만 양이 꽤 많았어요.

 

그리고 한 쪽에 상추 위에 특수부위처럼 깨를 넣어 해주셨어요.

 

또 와사비, 락교, 생강절임도 들어있고 말이죠.

굶주림에 지친 저는 종종 사진을 급하게 찍어 흔들리기도 합니다. :(

 

대방어의 회는 확실히 큼직큼직하게 썰려있었고,

특수부위로 추정하고 있는 부분도 붉은빛깔을 훨씬 강하게 띄고 있으면서 자태를 뿜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꽤나 귀엽게 무순이 방어이불을 덮고 있어요.

 

우선 대방어의 맛을 즐기고 싶어 초장만 살짝 찍어 한 입에 넣었어요.

입 안에 큼지막한 방어가 헤엄을 치면서 들어왔고,

눅진한 지방이 고소하게 녹아내리면서 온몸에 전율을 주었어요.

 

역시 첫 입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방어는 상추나 깻잎에 쌈싸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먹어도 참 맛있는 것 같아요.

 

특히 상추 없이 깻잎에 싸먹는 것도 깻잎 특유의 향과 눅진한 지방을 가진 방어가 참 잘 어울렸어요.

 

또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와사비를 초장에 섞지 않고 조금씩 얹어 먹는 것도 나름 별미였어요.

무순 한 가닥 내지는 두 가닥씩 넣어 먹어도 좋았는데요.

 

아무래도 방어가 기름지다 보니 먹다 보면 물리는 경향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럴 때 완충을 무순과 와사비가 톡톡히 해주고 있어요.

 

이 특수부위로 추정하고 있는 부위가 진짜 맛있었는데요.

 

약간 깨와 참기름 같은데 섞어 양념을 한 것 같더라고요.

 

고소함X고소함으로 고소함과 감칠맛이 폭발을 하더라고요.

근데 진짜 어느 부위인진 잘 모르겠는데요.

대충 감으로는 꼬리부분이 아닐까 싶긴 하더라고요.

 

진짜 방어를 실컷 먹을 수 있었고 온누리환급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어요. :)

정말 오랜만에 방어를 만났는데 꽤나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추후 기회가 된다면 또 포장방문 해야겠어요. :)

 

장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66번

연락처 : 010-7103-2496